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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주장
"유럽 중국에 의존말고 강력한 대안 마련해야" 강조
[파이낸셜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이 대만 침공과 같은 파국적 오판을 하게 될 실질적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트러스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략적 오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9일(현지시간)영국 외무부에 따르면 트러스 장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의 한 포럼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 이 같이 주장했다.
트러스 장관은 "중국이 경제적 강압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역량을 갖춘 군대를 구축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잘못된 발상을 해 대만을 침공하는 등 파국적 오판을 야기할 실제적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트러스 장관은 "자유 세계가 협력해 대만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돕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유럽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러스 장관은 유럽이 중국에 전략적으로 의존하지 않으면서 강력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