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WBC247 선지자(nabi)신명기 18장 18절에서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서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말하리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미래에 무슨 일을 행하게 하실 것인가에 대하여 언급하신 WBC247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복종해야 할 말씀과 하나님의 미래 사역을 밝혀 주는 말씀을 오직 한 사람에게만 말씀하시고 그를 통해서만 말씀하셨으며,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내용을 공동체의 백성들에게 전달하였다.[i] 열왕기하 17장 13절에서 “야훼께서 각 선지자와 각 선견자를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지정하여 WBC247 이르시기를 너희는 돌이켜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 나의 명령과 율례를 지키되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또 내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대로 행하라”는 말씀과 같이 선지자는 현재의 영적 상황을 진단하고, 백성들의 죄를 꾸짖고 바른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WBC247 하였으므로 하나님의 권위를 부여받은 대변자[ii]였다. 또 선지자는 하나님을 대신하여 말하는 자, 곧 하나님의 사자로서 고대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예언적 계시를 받는 일반적이고도 정당한 도구였으므로 전형적인 종교 지도자[iii]였으며, 그들은 전쟁, 왕, 일반 백성과 관련된 문제들을 언급했으므로 왕들도 그에게 복종해야 했다.[iv] WBC247 참 선지자의 기준은 예언적인 말씀과 역사적인 현실이 일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약과 신약은 공히 그것들 속에 포함된 예언적 말씀들이 역사 속에 객관적으로 성취되었음을 거듭하여 증명하고 있다. 사실 오늘날 정경의 일부가 된 개별적인 성경은 바로 이런 기준에 의해 진정성 있는 하나님의 WBC247 말씀으로 검증된 말씀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관점에서 참 예언과 거짓 예언을 판단하는 능력은 과거를 뒤돌아보는 자의 관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v]사도행전 3장 20-26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신명기에서 예고된 그 선지자라는 내용이 나온다. ​이는 초대교회가 예수 그리스도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초월하여 모세처럼 WBC247 백성들을 대신해서 고난 받았던 야훼의 종이요, 범죄한 백성들을 위한 중보자요,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자였으며, 실로 성육신(成肉身)하신 말씀 자체였고, 예언자적 대언자로 세움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예언자들의 말씀에 계속적으로 증거된 하나님의 구원능력 자체의 실현자요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라는 전혀 새로운 질서를 창시한 분으로 WBC247 받아들였음을 나타낸다.[vi] ​[i] Patrick D. Miller, 「신명기」, 「현대성서주석」, 241-2.[ii] “נָבִיא”, 「구약원어 신학사전(하)」. 번역위원회 역. (서울: 요단출판사, 1986), 677.[iii] Duane L. Christensen, 「신명기(상)」, 「WBC 성경주석」, 정일오 역 (서울: 솔로몬, 2003), 386.[iv] Ibid., 752.[v] Miller, 「신명기」, 「현대성서주석」, 243-4.[vi] Ibid., 247-8.